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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연대성명] 미얀마 군부의 사가잉 지역 민간인 학살을 강력히 규탄한다2023-07-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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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4/11)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군부에 의해 150여명의 민간인이 학살되었습니다.

미얀마에서 자행되고 있는 반인륜적 범죄행위가 중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한국YWCA연합회에 함께하고 있는 버마 플랫폼에서 발표한 성명서 공유드립니다.

 

 

[성명]

미얀마 군부의 사강잉 지역 민간인 학살을 강력히 규탄한다. 

아시아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일하는 우리는 2021년 미얀마 쿠데타 이후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함께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평화를 위해 기도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11일 미얀마 증부 사가잉 지역에서 민간인을 향해 자행된 군부공습 소식은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모든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미얀마 군부의 반인도적 범죄를 강력히 규탄하며 지금 당장 민간인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미얀마 최대의 설 명절 띤잔 축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곳은 억울하게 죽임당한 이들의 피맺힌 울분과 탄식만이 가득합니다.  지난 11일 군부는 명절을 맞아 삼삼오오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버찌니 비무장 마을 주민들에게 무차별 공습을 감행하였습니다. 전투기와 공격헬기를 투입한 공격은 지뢰와 폭탄을 무차별 투하하는 등의 만행으로 이어졌고 현재 150여명이 학살되었으며 시신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잔혹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주민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직격탄에 맞아 소리 한번 지르지 못하고 즉사하였고 마을 주변은 팔다리가 잘려나간 시신들과 살점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수습 할 수조차 없는 비극 그 자체였습니다. 희생자 다수는 어린이와 여성이며 사상자 중에는 10여명의 임산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의 이러한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공습 직후 안토니우 구테후스 UN 사무총장은 “이번 학살의 주범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하며 국제인도주의법에 따라 민간인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그리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669호에 따라 미얀마 전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을 종식할 것을” 거듭 촉구한 바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미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폭력행위는 국제법과 국제인권기준에 반하는 반인도적이며 반인권적인 악행이며 민주사회를 지향하는 모든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수차례 엄중히 경고해왔습니다. 나아가 군부가 임의로 구금하고 있는 모든 정치범들에 대한 즉각적인 석방과 사형집행에 사실상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습니다. 

지금까지 군부가 저지른 모든 학살과 잔학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반인도적 범죄행위입니다. 쿠데타 이후 3년째, 현재까지 최소 3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2만여 명이 체포되었으며 200만 명이 넘는 이들이 갈 곳을 잃고 국경 지대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사가잉 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모든 인류의 양심에 대한 도발이며 폭거입니다. 군부는 지금 당장 모든 형태의 반인도적 범죄를 멈추십시오. 

우리는 이번 사가잉 만행을 똑똑히 기억하며 관여한 모든 이들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입니다. 또한 자유와 민주, 평화의 가치를 따르는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미얀마 봄의 혁명이 완수될 때까지 온 맘과 뜻을 다해 국경을 넘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우정의 연대를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2023년 4월 17일 

  

동북아시아 평화와 민간안보를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 
미얀마-버마 민주화를 위한 아시아 에큐메니칼 플랫폼